[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베셀(177350)이 지난 15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거래 재개를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베셀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1년 3분기 보고서상 분기 매출액이 3억 미만인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베셀의 관계자는 “매출 이연에 따른 일시적인 상황이며, 회사의 영업 진행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셀의 매출인식 기준은 설비를 고객사에 인도하면서 수익이 인식되는 회계기준을 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장비 인도와 설치 등의 절차가 고객사 요청으로 연기돼 일시적으로 매출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베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상황을 접했을 투자자들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전하며 “지난 9월부터 납품된 장비들이 현재 설치 진행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수주 예정인 프로젝트가 다수이고 전방 시장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이 분명해 빠른 시일 내에 베셀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기말 기준 수주 잔고가 170억원 이상 되고 있다”며 “이에 현재 거래 재개를 위해 적극 대응할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