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기존 보유자금에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투자금까지 더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진행중인 임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를 개발 중으로 현재 미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FDA에 Pre-BLA 미팅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희귀안과질환인 신경영양성각막염 임상 3상(SEER-1)의 경우 지난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미국안과학회(AAO)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주목받았다. 임상 3상 결과 4주 투여 후 각막 상처 완치 환자 비율에서 RGN-259를 투여 받은 10명의 환자 중 6명에게서 각막 상처가 완치되는 효과를 확인해 위약군 대비 뚜렷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새로 선임된 안기홍 대표이사는 “주주총회가 잘 마무리되며 주주들의 오랜 염원인 자금조달과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며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가 에이치엘비그룹의 일원이 된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반드시 성공해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도 이사회 의장 선임 직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서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를 훌륭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켜 믿고 기다려 주신 보람이 있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