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소차용 수소 수요 2.2배 증가 전망…“수급 안정 전망”

산업부, 올해 두번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하반기 수요 8400t 전망…공급 전망치는 1만3000t
  • 등록 2024-07-04 오후 6:41:30

    수정 2024-07-04 오후 6:41:3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버스를 포함한 수소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올 하반기 수소차용 수소 수요가 상반기 대비 2.2배 늘어나리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업계는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공급 체계를 점검했다.

세종시에서 운행하는 수소버스 모습.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에서 올해 두 번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수소차용 수소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2월 이 협의체를 발족해 정기적으로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유통전담기관인 산업부 산하 한국석유관리원을 비롯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각 지자체, 충전사업자, 제조사, 수소 생산·유통사가 참여한다.

석유관리원은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 국내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3790톤(t)으로 전년대비 46% 늘었다는 집계 결과를 공유했다. 또 올 하반기 수요는 수소차 보급 목표를 고려했을 때 8400t으로 2.2배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는 정부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을 통해 올 하반기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지난 1분기 수소버스 생산량을 연 3000대 생산 체제를 갖추고 보급 채비를 마친 상황이다.

수소차용 수소 수요는 늘어나지만 수급 차질은 없으리란 게 석유관리원은 분석이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준공한 것을 비롯해 생산량 역시 같은 기간 기준 최대 1만3000t까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소 수급은 안정적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업계에 “설비고장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일치가 없도록 수소를 차질 없이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수소버스 보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름 휴가나 추석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에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업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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