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의 공동 주관사를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이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투자증권) |
|
앞서 지난 28~29일 이틀간 청약에서 SKIET의 최종 경쟁률은 288.17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경쟁률 283.53대 1을 기록했으며,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281.88대 1이었다. 이어 인수단으로 참여한 △
SK증권(001510) 225.14대 1 △
삼성증권(016360) 443.16대 1 △
NH투자증권(005940) 502.16대 1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2139만주)의 약 32.1%인 171만8840주로, 청약 건수는 129만3832주, 청약 주식수는 총 4억8461만2570주를 기록했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KIET의 청약에 참여한 고객의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29.2%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가 24.1%로 뒤를 이어 ‘3040’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20대 이하(19.3%) △50대(16.7%) △60대(8.3%) △70대 이상(2.4%) 등 다양한 연령대가 모두 관심을 보였다.
청약 자금의 비중은 여유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풀이되는 50대(27.3%)와 60대(23.6%)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0.6%)가 뒤를 이었고, 30대(12.7%)와 70대(12.2%)가 각각 10%대를 차지했다. 20대 이하의 청약 자금 비중은 3.5%에 그쳤다.
또한 이들의 청약 횟수를 따져보면 이번 SKIET 청약이 최초 청약인 경우가 71%(3만480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회가 26.6%, 3~4회가 16.6%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30일 이내 신규 고객수가 39만1000만명으로 비중 30.2%를 차지하는 등 새롭게 거래를 튼 고객들도 나타났다.
이들이 이번 청약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한 채널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89.1%를 차지했다.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3.8%, 영업점 방문이 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