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메디톡스, 美ITC 변호사 "메디톡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소식에 '급등'

  • 등록 2020-03-04 오후 2:05:12

    수정 2020-03-04 오후 2:05:1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웅제약과 톡신 균주 소송을 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미국 ITC 변호사가 ‘메디톡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내용을 재판부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2시2분 현재 메디톡스(086900)는 전날보다 5만1000원(20.91%) 오른 29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디톡스는 지난 4일부터 7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ITC 소속 변호사(Staff Attorney)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 소속 변호사 의견은 재판부 최종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만으로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명백한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디톡스의 의견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에볼루스는 더 이상 미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스와 에볼루스 간 합의와 관련해서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찾아와 합의를 요청했으나 결렬됐다”며 “에볼루스만 동의하면 결렬된 합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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