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2.11포인트) 내린 3215.4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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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6% 성장을 기록해 예상치였던 1.1%를 웃돌았음에도, 외국인 중심으로 현물과 선물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GDP 등 펀더멘털의 동력은 여전하지만, 투자 심리와 매물 소화 과정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조금 더 많았다. 철강 및 금속이 4.83%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전기가스업과 건설업도 1% 넘게 올랐다. 이어 종이목재, 은행, 기계, 증권, 서비스업 등이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의약품은 2.16%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빠졌고, 비금속광물도 1% 넘게 하락했다. 제조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종목별로는 철강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기준 철광성 가격은 톤당 187.85달러를 기록,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여기에 경기 회복에 따라 건설, 조선 등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면서 철강업의 호조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비앤지스틸(004560)과 KG동부제철우(016385)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문배철강(008420), 포스코강판(058430) 등이 20% 가까이, 하이스틸(071090), 한국철강(104700) 등은 10% 가까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5억234만6000주, 거래대금은 16조7998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1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것은 57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