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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외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파리올림픽 선수단과 지도자뿐 아니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과 조리사,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경찰관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지난 파리올림픽 기간 내내 저도 정말 행복하고 아주 힘이 났다”며 “이번 올림픽의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체계적인 지원 그리고 스포츠과학이 함께 어우러져 이룬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 이름을 언급하며 치켜세웠다.
이 같은 약속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대답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안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당한 관행과 부실 지원 등을 비판했다. 안 선수 발언 직후 대통령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세영 선수가 경기를 보여 주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게 노력하고 짐작하건대 무릎 부상을 비롯해서 많은 부상을 이겨냈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안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만찬 메뉴론 스테이크가 올랐다. 고기를 좋아하는 젊은 선수들이 더 큰 기운을 낼 수 있도록 김 여사가 메뉴를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K팝 아이돌 그룹 뉴진스도 축하무대를 이날 축하무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