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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원공장에 맥주 수송을 위한 트럭 50대 이상이 입차했다. 강원 홍천경찰서 경력 약 2개중대가 공장 앞 출입로를 확보해 노조가 막고 있던 길을 텄다. 하이트진로 직원 250여명도 출입로 확보를 도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충돌없이 안전하게 출고를 진행했다. 이후로도 정상적인 출고가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내일부터는 경찰의 협조로 당사 직원들의 대대적인 현장 투입은 보류하고 필수 필요 인력만 현장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맥주 9만2000상자(76%)를 출고했지만 5일에는 노조의 시위로 3만 상자(25%)가량 출고했다. 주말인 6~7일에는 전혀 제품을 출고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화물연대 영업방해가 없었다면 72만박스의 맥주가 출고돼야 했지만 실제 출고된 맥주는 17.1%인 12만3000만박스에 불과하다.
하이트진로는 이날까지 업무에 정상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의사를 화물연대에 전달한 상태다.
앞서 화물연대는 4일 경찰의 해산 시도에 저항해 공장 인근 교량 아래로 뛰어내리는 과격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