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23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5%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색조화장품 수요 급증 등의 긍정적 시장 상황에 기대와 신뢰를 보냈다”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독보적 제품 기획력, 선제적 생산능력(CAPA) 확보, 뛰어난 품질 경쟁력으로 다변화된 고객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공모 흥행 요인”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신공장인 그린카운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할랄 인증을 위한 설계가 반영돼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과 블루오션인 동남아,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상해 공장을 차세대 색조화장품 시장인 중국의 성장 거점으로 삼아, 로컬 인디 브랜드와 프레스티지 브랜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회사는 그린카운티뿐만이 아니라 상해 공장의 증축과 설비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89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약 47.2% 늘어난 143억원이었다
한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오는 6일~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배은철 대표이사 등의 지분율은 74.50%(440만8000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