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퉈 홧김에"… 호텔에 불 지른 30대 여성 체포

14일 강남구 레지던스 호텔서 가스레인지로 불 붙여
다친 사람 없지만 60여명 한밤중 대피
  • 등록 2022-02-14 오후 4:25:49

    수정 2022-02-14 오후 4:25:4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남자친구와 다투고 홧김에 호텔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DB)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강남구 논현동의 한 레지던스 호텔에서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쯤 레지던스 호텔 10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스레인지를 통해 옷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신고가 이뤄진 후 12분만인 12시 16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옷과 가스레인지가 불에 탔고, 투숙객 60여명이 한밤중에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사람은 없었고, 남자친구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완료했고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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