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2021년 12월 ‘조선족 돌솥비빔밥 조리기술’이라는 항목으로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낸 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의 무형유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지정을 확대하고 국제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가유산청은 “우리 전통문화와 관련된 국외 무형유산 지정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체계적 관리 및 대응이 시급한 무형유산을 선별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필요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우선 등재를 위한 선제적 조치 강구 등 관련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2022년 11월 ‘근현대 무형유산 보호기반 마련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향토음식 등 44개 종목에 대한 추천목록을 마련했으며 현재 심화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선제적 조치 등을 통해 우리 무형유산에 대한 보호 및 지정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