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민언론 더탐사TV’ 소속 강진구 기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의 수업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된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 앞에서 소환조사 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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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강씨를 방실침입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기자는 송 교수가 연극단 운영 과정에서 자신의 딸을 지속적으로 출연시켰다는 ‘엄마 찬스’ 의혹을 제기, 관련 취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교수와 딸은 강 기자를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강 기자는 지난 5월 이러한 취재 과정에서 송 교수의 수업에 몰래 들어가 녹음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강 기자를 포함, 더탐사TV 취재진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하고, 자택에 침입한 등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