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2월 4일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 입장권이 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일반 대중에게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다.
|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 개막을 18일 앞둔 17일 중국 베이징 시내 쇼핑 거리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시계 앞에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베이징 EPA·연합뉴스) |
|
로이터 통신은 17일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로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입장권이 일반 대중에게 판매되지 않으며, ‘지정된’ 특정 재상에게만 배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베이징 올림픽 주최측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예방 정책에 따라 국제 관람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연합(UN)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다”라며 “이에 올림픽은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입장권을 받아 관람하는 중국 현지 관람객들은 올림픽 경기의 전, 경기 도중, 경기 후에 모두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아직 입장권의 배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지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동계 올림픽은 중국 베이징과 더불어 인근의 허베이성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중국 대중과 격리되며, 특별 전세기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