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러시아의 국영 석유회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을 지나는 송유관이 공격당했다고 밝혔다.
| (사진=AFP·연합뉴스) |
|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트란스네프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서부 브란스크 지역의 드루즈바 송유관 시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트란네스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지만, 이들은 테러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의 텔레그램 매체 바자(BAZA)는 드루즈바 송유관과 연결된 3개의 빈 저장고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한 석유 유출 피해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벨라루스를 지나 폴란드와 독일,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지로 이어진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차례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