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출발…“트럼프 정책, 수요 끌어올릴 듯”

  • 등록 2024-07-22 오후 10:48:51

    수정 2024-07-22 오후 10:48:51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0.8%) 하락해 배럴당 79.49에 거래 중이다. 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64달러(0.77%) 하락해 81.9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CNBC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은 이제 9월 미국 금리 인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DBS 은행의 에너지 팀장인 수브로 사카르는 “미국 원유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대통령의 능력이 과대평가 된 것 같다.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전기차 입장을 감안해보면 석유 수요 증가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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