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장 진급자 격려…“엄중한 안보상황, 철저히 대비”

용산 대통령실서 삼정검 수치 수여식
  • 등록 2024-11-27 오후 4:04:44

    수정 2024-11-27 오후 4:18:27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중장 진급자들로부터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을 격려하며, 엄중한 안보환경에서 군사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일석 신임 해병대사령관, 강정호 신임 해군 교육사령관, 김경률 신임 해군사관학교장, 손정환 신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박기완 신임 공군참모차장, 차준선 신임 공군사관학교장으로부터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대한민국 국군에서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는 군인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의 삼정검에 직책을 명시한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며 격려했다. 또 장군들의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로 축하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삼정검 수치 수여 이후 장군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진급 장성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장병들이 투철한 안보관과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무장해 군사대비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장병 사기가 곧 안보임을 명심해 현장의 초급 간부들과 병사들을 각별히 챙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의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 홍보수석,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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