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서울시 교통방송(TBS)의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자신에 대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 방송인 김어준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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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기자 측 법률대리인은 서울동부지법에 김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 기자 측 법률대리인은 “김어준씨는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어준씨를 포함해 이 전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 단호히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7월 신라젠 대주주인 이철 전 VIK 대표에 대한 강요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의 항소로 2심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 전 기자 측은 김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더불어 이날 오후 서울 성북경찰서에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