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돈을 들고 도망간 직원을 찾겠다는 이유로 직원의 지인들을 감금, 폭행한 회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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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와 공동감금,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한 회사 대표 김모씨를 체포,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 A씨가 돈을 들고 사라지자 A씨의 지인 2명을 회사에 데려와 감금했다. 김씨는 이들을 둔기 등으로 폭행하며 행방을 물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A씨의 또 다른 지인 집을 찾아내 침입을 시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날 오후에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날 밤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