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입맥주·상하목장 아이스크림 가격 올라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편의점 가격 10.4% 인상
일부 수입 맥주 가격 인상…행사가격 오를 수도
  • 등록 2024-10-24 오후 2:31:14

    수정 2024-10-24 오후 2:31:1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부터 수입맥주와 함께 유제품이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수입 맥주. (사진=연합뉴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자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버드와이저·스텔라·호가든·산토리·구스아일랜드·엘파 등 6종의 수입 맥주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

매입유업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하목장의 유기농 아이스크림 3종(밀크·딸기·초콜릿) 파인트 상품 가격을 올린다. 각각 1만35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10.4% 인상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기본 원유 가격이 인상됐지만 자체 감내했다”며 “올해 크림 및 설탕 가격, 가공비, 물류비,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 인상 요인이 누적되면서 최소한으로 가격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밀착형 제품 중 하나인 건전지의 편의점 판매가도 오를 예정이다. ‘듀라셀 2032코인(2입)’ 가격은 3600원에서 5100원으로 41.7% 뛴다.

일부 수입맥주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진행하는‘수입 맥주 4캔 묶음 할인’ 행사 가격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내달 1일부터 4캔(500mL) 1만2000원 행사를 1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330mL 상품은 4캔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오른다.

다만 GS25와 CU 등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이다“면서 “다음주에나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주류가 다변화하고 수입 맥주 시장의 양적 성장은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에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물류 등 제반 비용이 오른 상황에서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식품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입 주류들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점차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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