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앤씨미디어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웹소설·웹툰 콘텐츠 제공사
디앤씨미디어(26372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86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8%,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더앤트 지분 추가 인수로 인한 투자자산처분이익 인식으로 전년 대비 114.2%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웹소설 및 웹툰의 지속적인 신작 런칭과 더앤트 인수를 통한 연결대상회사 편입, 카카오웹툰 리뉴얼에 따른 신규 작품 공급을 확대한 점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전체 매출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1%에서 2020년 49%로 늘어났고 올해 3분기에는 60%로 확대됐다. 신작 론칭과 지속적인 연재로 구독자가 누적되는 구조를 통해 매출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중국과 일본, 북미, 동남아 4개국 및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총 30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기 진출 지역에는 연재 플랫폼 확대를 계획 중이며, 유럽과 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는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은 2019년 11%에서 2020년 28%, 2021년 3분기 37%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업 쪽으로 유리한 국면이었기 때문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가치 있는 IP의 발굴과 기획, 적극적인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OSMU), 그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