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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영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오프라인 카지노를 대신해 온라인을 통해 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며 수혜가 부각됐다. 이에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들이 차질을 빚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 더블유게임즈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 카지노, 더블유 카지노 등 소셜 카지노를 운영 중인 만큼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 거론됐다. 이에 지난 한 해 전체로는 1942억원의 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25%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코로나19 수혜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워낙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역기저 효과가 우려됐지만, 성장의 흐름이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발표된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2%나 늘어났다. 회사 측은 운영 주인 소셜 카지노의 신규 슬롯 등이 흥행한 것을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꼽았다. 미투젠 역시 같은 기간 소셜 카지노 외에도 각종 캐주얼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투젠 역시 자사주 매입, 지분 구조 개선 등에 나서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지만, 지난달 9% 넘게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달에는 내림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미투젠은 지난 25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고, 이를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신작 외 각종 전략 시뮬레이션 등 캐주얼 게임 라인업 확충 등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최대주주 미투온의 지분율이 44.6%에서 46.2%로 강화되고, 올 3분기 국내 신작 출시를 통해 관련 모멘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