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가 신년 MD(기획상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재고가 소진되면서 일부 주문 건에 대해 일방적으로 환불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처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스타벅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해리포터 IP 활용 상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사진=스타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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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6일부터 ‘해리포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MD 제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였다.
어제 오전 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판매 시작 전부터 일시적으로 앱 접속량이 폭증해 접속 대기가 발생했고, MD 상품 중 ‘해리포터 기숙사 머그 세트’는 5분도 안 돼 완판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일시에 과다 주문이 접수돼 재고 대비 추가 주문이 들어와 배송이 어려워 주문 취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취소를 당한 소비자들은 “밤잠 설쳐가면서 겨우 구했더니 일방적 취소를 당했다”, “오버 오더도 문제지만 후속 조치가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조치를 약속드린다”며 “고객에게 카페 아메리카노 쿠폰 2매를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