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릭스스튜디오(대표 장정욱, 김현준)은 8월 1일 광명동굴에서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3자 협약(릭스스튜디오 장정욱 대표, 경콘진 탁용석 원장, 광명도시공사 서일동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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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경콘진이 주관하는 ‘2024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광명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과 관련된 역사 자료를 제공하고 콘텐츠 전시 장소를 지원한다. ㈜릭스스튜디오는 이를 바탕으로 광명동굴 광장에 위치한 LED 미디어 타워와 동굴 내부 예술의 전당에 전시될 두 가지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며, 콘텐츠 제작비로 1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22m 높이의 LED 미디어 타워에는 광명동굴의 주요 역사적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실감형 콘텐츠가 전시될 계획이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경을 담은 광명동굴의 이야기가 동굴 표면에 레이저로 투사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두 콘텐츠는 11월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명동굴의 100여 년 역사를 담은 콘텐츠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광명동굴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도 “이번 업무협약이 광명동굴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한 지역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협약식 이후 각 사의 대표자들은 광명동굴 내부와 외부를 둘러보며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별 거점 기관과 협력해 지역을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콘진은 이번 광명동굴 외에도 고양시 행주대첩, 시흥시 웨이브파크, 남양주시 문화유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