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7254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만3679명보다는 2만3575명, 2.72배 늘어난 수치다. 주말 사이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감소세가 완연하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4만5974명)보다 8720명, 2주일 전인 지난 12일(5만4731명)보다 1만7477명 각각 줄었다. 또 월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는 지난 7월 11일(3만5805명) 이후 11주 만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4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간 집계치는 수도권에서 2만2322명(59.92%), 비수도권에서 1만4932명(40.08%)씩 나왔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겨울철 독감 유행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 의무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