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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청담러닝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따라 과징금 등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청담러닝의 자회사인 씨엠에스에듀(225330)는 지난 2016~2018년 매출 허위 계상 등으로 인해 약 1억7940만원의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2년, 검찰 통보 조치 등을 받았으며, 이에 청담러닝 역시 1억8120만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에 대해 2019년 씨엠에스에듀의 외부 감사 과정에서 2016~2017년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함에 따라 청담러닝도 이를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재작성했고, 이에 징계 조치가 확대된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씨엠에스에듀는 약 한 달여간의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중국 내 영어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던 청담러닝은 8월 중국 사교육 규제의 여파에 10%대 하락한 데에 이어 9월에도 9%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또한 청담러닝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바운시’를 통해 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운시는 청담러닝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에이프릴어학원’의 콘텐츠에 라이브 클래스 기반 SNS 서비스를 결합, 오는 12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라이브 수업과 인공지능(AI) 교사 활용, 스마트 학습 교구재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수강생을 기반으로 한 높은 트래픽 효과가 수반되는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씨엠에스에듀의 수리 사고력 등과 융합된 시너지 효과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청담러닝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7% 늘어난 2127억원, 영업이익은 188.37% 늘어난 248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