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햄버거집 계엄 모의' 문상호 前정보사령관 구속기소

중앙선거관위 병력 투입·실탄 준비 등 혐의
  • 등록 2025-01-06 오후 5:52:06

    수정 2025-01-06 오후 5:52:06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 지시를 받고 ‘12·3 비상계엄’ 당시 소령급 인원들에게 실탄을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사전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세현 서울고검장)는 6일 군검찰과 함께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문 전 사령관을 군사법원에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 등에 따르면 문 사령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은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하면서 선관위 서버 확보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중순 정보사 소속 대령들에게 공작 능력이 뛰어난 요원 15명의 선발을 지시했으며, 계엄 선포 5시간 전에는 K-5 권총 10정과 탄약 100발을 준비했다는 혐의도 있다.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31분, 정보사 병력이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아울러 문 사령관은 또한 북파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특수임무대(HID)를 국회의원 체포조로 투입하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 10명을 배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