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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소음을 낸 남성 A씨는 상의를 벗은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경찰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A씨는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순순히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 A씨는 철제 현관문을 거세게 여닫는 등 경찰 출동 전보다 더 심하게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찰이 다가오자 A씨는 집 안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나오려 했고, 경찰은 다급하게 현관문으로 막아서며 몸을 피한 뒤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A씨와 대치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누며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하자 A씨는 결국 흉기를 내려놨다.
경찰은 A씨의 흥분 상태가 잠잠해지는 순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집 안에서 흉기 여러 점을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이웃과의 불화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