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김형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 회장인 90대 노인이 80대 노인에게 폭행을 당해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초동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 내 경로당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A(92)씨는 지난 26일 같은 경로당 회원인 80대 노인 B씨를 폭행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이 아파트 경로당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B에게서 주먹으로 얼굴을 두 차례 가격당했다. A씨는 “말싸움하다 B씨가 욕설을 해 ‘회장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얼굴을 때리더라”며 “B씨의 폭행으로 60만원 정도의 치료비가 들어갔고, 틀니가 망가지고 귀도 잘 들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건이 정식으로 접수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경로당 내 폭행 고소 사건이 벌어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아파트단지(사진=네이버 부동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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