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쿠팡 고객의 개인정보를 몰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전자기기를 훔친 콜센터 직원 등 2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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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8일 쿠팡 콜센터 직원인 고모(26)씨와 고씨의 초등학교 동창생 노모(27)씨를 절도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여간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강서구, 서초구, 경기도 광명시와 용인시 등을 돌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고씨는 쿠팡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일하며 고객들의 배송과 반품 정보를 노씨에게 알렸고, 노씨는 반품 대기중인 상자 중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고가의 제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반품하기 위해 내놓은 물건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이들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