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중 전국 눈·비…"빙판길·살얼음 주의"[내일날씨]

10일 전국 눈과 비 예보, 오전 중 대부분 그쳐
낮 최고기온 7~13도, 평년보다 포근
원활한 대기 확산·강수로 미세먼지는 '좋음'~'보통'
  • 등록 2023-02-09 오후 6:00:00

    수정 2023-02-09 오후 6:0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은 오전 중에 그치고 수도권과 충남권을 시작으로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비나 눈은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20∼60㎜로 가장 많고, △전남·경남 5∼40㎜ △강원영동 5∼20㎜이다. 또 강원영서 남부와 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5㎜ 내외로, 그외 수도권·충남권 북부·강원 영서 중북부 지역은 1㎜ 내외로 예상됐다.

비와 더불어 눈이 예상되면서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적설지역과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빙판길, 도로에 낀 살얼음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기온은 오는 10일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6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각각 전망됐다.

이번주 초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완화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0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질은 대체로 청정하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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