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모가 1만2400원…희망밴드 최상단

864곳 기관 참여, 경쟁률 369.91대 1 기록
바이오시밀러 등 위탁생산(CDMO) 전문 기업 성장 목표
오는 3월 2~3일 청약 후 내달 중 코스닥 상장
  • 등록 2021-02-26 오후 5:46:00

    수정 2021-02-26 오후 5:46: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3일과 2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 밴드(8700~1만2400원)최상단인 1만2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35만주로, 이 중 75%인 551만2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외 주요 운용사를 포함, 총 864개 기관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한 희망밴드 상단 이상 참여 비율은 전체의 99.7%에 이른다. 또 경쟁률은 369.91대 1을 기록했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상장 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창의적인 원가 절감방안 실행으로 바이오 의약품 CDMO 전문기업으로써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월 2일~3일 전체 물량의 25%인 183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해 생산시설 및 품질 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과 생산 중심의 기술 역량을 확립해왔다. 현재 회사는 싱가포르에 소재하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950210))의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및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HD201은 유럽 판매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조 방식인 ‘알리타(Alita)’ 시스템을 도입한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완공되면 총 생산 능력이 10만4000리터로 늘어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수준의 CDMO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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