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 본사(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0% 늘어난 126억원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연간 총매출을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매출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단기간 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켄코아는 지난해 3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하는 특례상장 제도다. 켄코아는 테슬라 요건에 맞게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제조업 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매출이 회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화물기 개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후속사업의 추가 수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올해 초부터 5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원가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켄코아는 화물기 개조 사업 및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1년 만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회복에 성공했다”며 “한국 본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총매출을 초과 달성한만큼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MRO, 우주 발사체, 미국 방산사업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인 화물용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국내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해외기술 선도기업과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