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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장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 유죄 판결은 납득하기도 어렵고 수용하기도 어려운 사법부 참사”라며 “법원의 또 하나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법원의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법살인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법원 판결은 국민주권을 찬탈하고 국민 참정권을 말살하려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민심과 진실에서 패배하지 않는 한 이재명은 끝내 승리할 것이다. 2심, 3심에서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박범계 의원도 “눈을 가리고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 디케는 결코 이 판결을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덧칠한 왜곡수사 기록만 봤고, 권력을 쥔 일방 주장만 들은 이 판결은 파기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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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으로서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도 “대통령과 김건희에게는 무죄를, 낙선하면 유죄라는 선고와 다를 바 없다”며 “정치검찰에 동조한 정치 재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용민 의원은 “터무니없는 기소를 자행한 검찰과 그 주장을 받아들인 법원은 윤석열 정권과 같이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대표에 대한 유죄 선고는 사법개혁의 신호탄이자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검찰과 마찬가지로 법원도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왜곡해 판결을 했다”며 “기억과 인식을 처벌하는 말도 안 되는 판결”이라고 힐난했다.
이밖에도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27인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일반적 법 상식과는 동떨어진 어처구니없는 판결”이라며 “오늘 하루 정치검찰의 사법농단이 성공한 것처럽 보여도 종국엔 정의와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