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생체재료 연구 기업인 바이오플러스가 1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주력제품은 미용·성형분야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 제품인 유착방지제와 관절조직수복재이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플랫폼 특허기술인 ‘MDM Tech’로, 이 기술을 적용해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MDM Tech’는 특히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응용과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체재료 응용분야의 플랫폼 확대와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개발, 중국 하이난 프로젝트 등 추진 중인 미래 먹거리 사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의 확충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금이 상장 추진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회사의 전략과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9%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해왔으며, 특히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상장을 위해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예정가 밴드는 2만8500~3만1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399억원~441억원이다. 오는 9월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3~14일 청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