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스틱얼터너티브와 '리사이클링 플랫폼 구축' 협업

  • 등록 2024-11-08 오후 1:37:06

    수정 2024-11-08 오후 1:36:3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진영(285800)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스틱얼터너티브)과 리사이클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건 발굴 △운영 및 관리 △펀드 설립을 통한 투자자금 모집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진영은 스틱얼터너티브와 진행 중인 리사이클링 사업뿐 아니라 향후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스틱얼터너티브는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약 1조30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진영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에 이어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는 지난 8월부터 열분해유 생산설비를 기존 2기에서 4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달 초 증설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설비 4기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총 8개 라인의 생산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최대 130억원의 매출액과 40%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영은 지난달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네체로의 지분을 인수하고 1차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내달 설비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영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신사업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리사이클링 관련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약을 기점으로 스틱얼터너티브와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발굴도 진행해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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