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의 쓰나미가 고용시장 자체를 삼켜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최근 우리 청년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저성장이 실업, 청년, 저출산 등 모든 사회문제의 주 원인이고,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지속성장이 가능해야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린다.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기본소득을 강조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여권 차기 잠룡들의 견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들어 이 지사가 차기대선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면서 정치적 라이벌들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물론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기본소득 반대 입장을 내비치며 사실상 반(反)이재명 연합전선을 형성한 바 있다.
아울러 친문적자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지금 당장 하자, 기본소득을 급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는 기본소득 만능론은 틀렸다”며 “지금 기본소득 찬반 논란이 펼쳐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지금 우리 사회에서 기본소득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의 주장은 번지수가 많이 다르다”며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