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감독이 탑(본명 최승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현해주셔서 제가 생각한 게 오히려 조금 잘못 됐을 수도 있겠구나, 조금 (생각이)짧았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그만큼 사실은 검증도 많이 했다”며 “본인이 강한 의지도 보여줬고, 오디션을 봐야겠다 싶어서 오디션을 직접 봤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연기 영상도 보내주고 래딩을 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을 때 다시 한번 검증을 했을 때도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고 탑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는 ‘오징어 게임’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시즌1에서 주요 캐릭터였던 상우(박해수 분), 새벽(정호연 분), 지영(이유미 분), 덕수(허성태 분), 알리(아누팜 분) 등이 사망해 하차하고 시즌2에서는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