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정숙, 영호의 열애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나는 솔로’ 20기 촬영을 한 펜션을 가고 싶다고 얘기를 나눴다. 영호는 “단둘이 한번도 여행을 못갔으니 이번에 가자”고 말했고 정숙은 “원래 발리 가려다가 못가지 않았나. 저한테는 슬픈 사연이다. 자기가 비행기표 취소하지 않았나”고 털어놨다.
이 말에 영호는 당황하면서 “그때는 취소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나”고 말했다.
정숙은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맞춰가다가 말다툼이 오갔다. 그러면 어떻게 해 헤어져야돼? 미래에 대한 답이 안보여서 헤어지는 게 낫다는 생각을 둘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영호님이 가자마자 후회가 되는 거다”라며 “갑자기 내 신체의 일부가 없어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 그래서 언젠가는 오겠지 생각에 집 앞에서 있었다. 새벽 4시까지 기다렸는데도 안오더라. 집에 있는데 없는 척 하는 걸까봐 초인종도 눌렀다”며 “그런데 경찰이 출동을 했다. 서너분 오셔서 저를 달래서 내보냈다. 영호님이 신고해서 경찰이 온 줄 알았고 경찰도 그 사실을 알아서 저를 집에 가라고 하는 느낌이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영호는 “제가 휴대폰 번호 차단을 안하는데 유일하게 했다. 그때 술을 먹고 친구 집에서 외박을 하고 그 뒤에 받았는데 정숙님이 붙잡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니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짜 다시 만나고 싶으면 정숙님을 180도 바뀌게 할 내용을 요청하겠다고 메모장에 적어 보냈다”며 35개 조항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숙은 “용납이 되는 것들이라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그날 손잡고 바로 소주먹으러 갔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