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의 찬란한 성장 서사…12일 첫 방송

  • 등록 2024-10-11 오전 7:20:00

    수정 2024-10-11 오전 7:20:00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년이’ 김태리의 가슴 뭉클한 성장이 그려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정년이’ 측이 방송에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주인공 정년이가 빛나는 국극 배우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려내 눈길을 끈다. 먼저 자신이 가진 ‘소리’의 재능이 돈벌이가 된다고 생각하는 철부지 정년이(김태리 분)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정년이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국극계 간판스타 옥경(정은채 분)이 그를 자신의 공연에 초대한다. “국극이란 게 머신디 돈을 그라고 잘 버는지 두 눈으로 봐야 쓰겄어”라며 조금은 세속적인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은 정년이는 마치 별천지를 보는 듯한 국극의 매력에 순수하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에 국극 배우라는 꿈을 품게 된 정년이는 엄마 용례(문소리 분)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히지만, 끝내 꿈을 꺾지 않고 매란 국극단 연구생 오디션에 참여, 새내기 연구생으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린다.

정년이에게 매란 국극단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별천지. 살가운 또래 친구의 존재, 세련되고 실력 출중한 선배들의 존재, 체계적인 국극 교육 시스템, 나아가 연일 장사진을 치고 있는 국극 팬들의 모습까지, 난생 처음 보는 화려한 국극의 세계가 설렘을 선사한다.

그도 잠시, 정년이에게 피할 수 없는 시련들도 들이닥친다. 정년과 옥경의 관계를 시샘하는 이들의 따가운 눈초리, 자신을 주눅들게 만드는 라이벌 영서(신예은 분)의 대립, 국극에 대해 배워갈수록 뼈저리게 다가오는 한계, 화려한 외피 뒤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소리꾼의 숙명 등을 마주하며 몸과 마음에 생채기가 난다. 하지만 정년은 “소리는 내 바닥이고, 내 하늘이여. 내 전부라고”라며 꺾이지 않는 꿈과 의지를 전한다.

넉살 좋은 새내기 연구생의 모습에서 점차 어엿한 국극 배우로 성장해가는 정년이의 모습을 그려낸 김태리의 열연에 기대감이 모인다. 뿐만 아니라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빈틈 없는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극을 채운다.

‘정년이’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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