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EBS ‘비밀의 교정’이라는 작품을 하고 나서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며 “가해자가 있었는데 그 차량 탑승하신 분들은 다 사망했다. 병원에서 누워만 있는 채로 1년 가까이 보냈다”고 떠올렸다.
그러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주인공인 구준표 역으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는 “어떻게 해야 내가 재벌처럼 보일지 고민을 했다”라며 “친구들이랑 고기를 먹으러 가면 ‘고기 좀 구워봐봐’, ‘택시 문 안 열고 뭐해’ 그런 걸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호는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빨리 사회생활을 해서 짐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년 정도 하다가 ‘꽃보다 남자’를 했다. 연기가 생업이었다”며 “광고를 찍어서 100만원을 드렸는데 너무 좋아했다. ‘엄마’는 가슴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고 어긋나려고 하는데 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느낌이다. 저의 중심을 잡아주는 제 내면 속에 가장 큰 사람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