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2R 단독 선두 질주

지난해 신인왕…KLPGA 투어 2년 차에 첫 우승 ‘도전’
  • 등록 2023-04-07 오후 3:09:34

    수정 2023-04-07 오후 3:09:34

이예원이 7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예원은 7일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오후 2시 30분 현재, 5타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쳤던 이예원은 이날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닥친 가운데서도 타수를 줄이며 선전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클럽 선택 미스가 두 번 정도 있었지만, 안전하게 공략해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이날 전반 12·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지만, 후반 홀에서는 들쭉날쭉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기도 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기도 했다.

특히 이예원은 더블보기를 범한 3번홀 상황에 대해서는 “바람을 생각해 일부러 오조준을 했는데 드로가 걸려 바람을 타지 않았다. 그래서 티 샷이 패널티 구역에 빠졌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 남은 홀들에서 차분하게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승을 의식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예원은 “작년에도 2, 3라운드까지는 선두권에 여러 차례 올랐던 것 같다. 그럴 때 항상 우승 생각을 하니까 마지막 날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선두권이지만 남은 이틀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플레이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승권에 있으면 의식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의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예원은 “우승권에서는 매 샷이 떨리고 신경쓰이지만 제 플레이에 더 집중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만 세 번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우승이 없는 것이 큰 아쉬움이다. 이예원은 “첫 해 때 체력과 쇼트게임이 부족해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해서, 올해는 제 실수로 인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체력 관리도 열심히 하고 그린 주위 짧은 어프로치와 중거리 퍼트도 보완했다. 특히 이번 대회 때 쇼트게임이 잘 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투어 간판 스타 박현경(23)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금 랭킹 1위를 달린 박민지(25)는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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