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김수지, 13m 환상 이글 퍼트로 시즌 첫 우승 도전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1라운드
김수지 5언더파 67타로 오전 조 가장 높은 순위
  • 등록 2023-07-07 오후 5:33:21

    수정 2023-07-07 오후 5:33:21

김수지가 7일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7)의 우승 시계가 빨라질 수 있을까.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7일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마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수지는 통산 첫 우승을 거뒀던 2021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지난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네 번의 우승을 모두 9월과 10월에 기록해 ‘가을여왕’으로 불린다.

김수지는 이날 32도의 무더위를 뚫고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전반 10번홀(파4)부터 14번홀(파5)과 15번홀(파3)까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떨어뜨렸다. 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인 김수지는 6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긴 했지만 핀까지 13.4m가 남은 긴 거리였는데 이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김수지는 “충분히 두 번 만에 올라갈 수 있는 거리여서 드라이버부터 공격적으로 쳤다. 티 샷이 좋은 자리로 갔고 두 번째 샷까지 생각대로 칠 수 있었다. 롱퍼트도 잘 떨어져 세 번의 샷이 모두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핀 위치가 어려웠는데도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해 잘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힌 김수지는 “이르지만 1라운드를 잘 마쳤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지 않다. 기회가 오면 잡겠다는 생각으로 우승을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서연(20)과 홍진영(23), 강채연(20)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인상 레이스 1, 2위를 달리는 김민별(19), 황유민(20)과 올해 1승을 기록한 성유진(23)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고지우(21)는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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