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다가 ‘혼비백산’…낙석에 머리 맞아 숨진 여성 관광객

中 유명 관광지 낙석 사고
여성 관광객 1명 숨져
  • 등록 2024-06-15 오전 9:39:06

    수정 2024-06-15 오전 9:46:1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의 유명 관광지를 찾은 여성 관광객이 사진을 찍던 도중 낙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SNS 캡처
15일 신경보(新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서남부 쓰촨성 메이산(眉山)의 와우산(瓦屋山) 풍경구에서 일어났다.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여성은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폭포 아래쪽의 계단에서 사진을 찍던 중이었다. 순간 위에서 떨어진 낙석이 여성의 머리를 강타했고, 여성은 그대로 쓰러졌다.

안타깝게도 머리를 맞은 이 여성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은 이 모습에 놀라 재빨리 현장을 떠났으며, 일부 관광객은 숨진 여성의 상황을 확인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당국과 관광관리소 측은 낙석 사고의 원인을 살피고 있다.

한편 와우산은 이달 말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하이킹 챌린지가 진행 중인데, 낙석이 발생한 지역은 챌린지의 체크인 지점 중 하나였다.

이곳은 동쪽과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능선과 같은 지형을 형성, 어느 각도에서나 산 전체가 기와집처럼 보인다고 해서 ‘와우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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