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책 출구전략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강세, 달러는 약세를 띠고 있다. 중국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6117.3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오른 4585.59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37% 상승한 1만4339.99에 마감.
알파벳, 제미나이 출시에 5%대 상승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AI 모델인 제미나이 출시 소식에 투자자들이 환호하면서 5.31% 상승.
-AMD도 엔비디아를 추격할 수 있는 새 AI칩인 MI300x를 출시하면서 9.89% 급등.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햇필드는 “오늘은 구글과 AMD의 날”이라며 “하루는 기술주가 주도하고 다음날 광범위하게 투심이 커지는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혀.
고용둔화 지표 잇따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전주보다 1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 (22만2000건)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치.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점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
-한편 8일 발표되는 고용부의 11월 비농업일자리는 19만개 늘 것으로 예상.
-이 때문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BOJ 출구전략 시사에 엔화 강세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103.64 기록 중.
-엔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기 때문.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9% 급락한 144.07엔 기록 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한 게 엔화강세에 영향.
-그는 7일 의회에 출석해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있다”고 언급.
-시장은 긴축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으로 해석.
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에 마감.
-중국의 11월 수출이 깜짝 증가하긴 했지만, 수입은 예상치를 밑돌며 다시 감소하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제기되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