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스텔스전투기 공중 급유 훈련 첫 공개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으로부터 공중 급유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공군 작전 시간 및 반경 늘어
  • 등록 2023-02-21 오후 2:51:15

    수정 2023-02-21 오후 2:51:1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의 공중급유 훈련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공군은 21일 F-35A 프리덤나이트(Freedom Knight)가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으로부터 공중급유를 받는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공중급유기 2대씩을 도입해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 기종을 선택했는데, 급유량이 111톤에 달한다. F-35A 14대에 공중에서 기름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F-35A 프리덤나이트가 21일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으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다. (사진=공군)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우리 전투기의 체공 시간과 작전 반경은 크게 늘었다. 과거 미군의 공중급유기 지원없이 우리 공군 단독으로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없었다. 거기까지 갈수는 있지만 돌아올 연료가 없어서다.

초계작전의 경우 F-15K의 독도와 이어도 작전임무 가능 시간은 각각 30분과 20분 수준이었다. 그러나 공중급유기가 전력화 되면 F-15K의 작전임무 가능 시간은 독도 90여분, 이어도 80여분으로 늘었다.

특히 공중급유기를 통해 24시간 초계 작전 투입 전투기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과거 방공식별구역(KADIZ) 내 24시간 초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투기 36대가 필요했는데,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절반 수준으로도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전투기의 무장량도 늘릴 수 있게 됐다. 전투기는 ‘최대이륙중량’이 정해져 있는데 연료를 가득 채우고 이륙할 경우 그만큼 무장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공중에서 급유할 경우 이륙에 필요한 연료만 채우면 돼 더 많은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 전력화된 F-35A는 고도의 스텔스 능력과 전자전 수행능력 등 통합항전시스템을 갖췄다. 최대 속도는 마하 1.6, 전투행동반경은 1000㎞가 넘는다.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하게 침투,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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