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생명은 16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7068억원) 대비 12% 감소한 기록이다.
삼성생명의 1분기 매출은 9조3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고, 영업이익도 7463억원으로 같은 기간 15.4%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퇴직연금 해지페널티이익 및 저이원채 교체매매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8576억원으로 건강보험 판매 확대의 결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건강CSM은 4분기 연속 개선을 이어갔다.
보험계약마진(CSM)은 보험계약의 미래 수익을 계산해 이를 현재 가치로 평가한 금액을 의미한다. 보험 기간이 길수록 가입자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보험금이 낮을수록 값이 커진다. 장기 보험 판매 비중이 높은 큰 보험사일수록 유리하다.
신계약CSM 내 건강보험 비중도 53.5%로 전년대비 21.6%로 확대되어 3분기 연속 확대됐다. 올해 3월 말 CSM의 경우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또 신계약 연화납보험료(APE)는 월 평균 337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2.6% 상승했다. 연화납보험료(APE)는 보험료(월납·분기납·일시납 등)를 연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이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월 평균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4% 증가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속채널 중심 견고한 영업 채널을 견지하며 건강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6조원을 기록했고, 전속채널조직은 3만147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118명 순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