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배민 대표 전격 사임…이국환 단독대표 체제

우아한형제들 공동대표직서 물러나…이사회 의장직은 유지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 경영 주력할 듯
  • 등록 2023-02-15 오후 5:15:33

    수정 2023-02-15 오후 5:18:5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사임한다.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국환 대표에게 국내 사업 힘을 실어준 뒤 싱가포르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15일 “김 의장이 책임과 권한을 신임 이국환 대표에게 일임하고, 이 대표가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단일 대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김 의장은 지난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뒤 13년간 배민 대표를 맡았다. 2020년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고, 김범준 전 대표가 연임을 고사한 뒤, 2022년 이국환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앉혔다.

김 의장은 딜리버리히어로와 싱가포르에 세운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의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독일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는 2021년 우아한형제들과 우아DH아시아를 설립했다. 우아DH아시아의 총 주식 200만주 중 김 의장이 89만9999주를, 딜리버리히어로가 100만1주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DH아시아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유 주방과 퀵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의장의 사임으로 우아한형제들 단독대표를 맡게 된 이국환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SK텔레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사진=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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