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찾은 국민의힘, 이상일 "전력공급 차질없게"

국민의힘 에너지·AI반도체 2개 특위 원삼면 방문
SK하이닉스, 한전 관계자 등과 조성현황 점검
이상일 시장 전력공급, 교통망 구축 협조 당부
  • 등록 2024-06-18 오후 7:15:51

    수정 2024-06-18 오후 7:15:51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각종 지원과 전력망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 18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열린 국민의힘 에너지·AI반도체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말이다.

18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에너지·AI반도체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전력공급, 교통망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반도체산업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50여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공급 계획과 일반산업단지 추진 경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고,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석상에는 이상일 시장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서철수 한국전력 전력계통 부사장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과 손석우 부사장, 방성종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에너지특위는 김성원 위원장과 이인선 간사를 비롯해 구자근·박형수·최형두·김소희·김종양 의원, AI반도체특위는 고동진 위원장과 송석준·이성권 의원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기지가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해서는 전력망, 특히 송배전망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깔아야 하며, 교통인프라 구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지난 3월 25일 용인특례시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경강선 연장과 함께 반도체고속도로 신설, 국지도 57호선의 곱등고개 구간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연결터널을 마련하는 것은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사안”이라며 “국도17호선이 양지IC에서 지산리조트까지만 6차로 확장이 계획됐는데 이를 보개원삼로까지 확장한다면 물류와 인력의 이동에 차질을 빚는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축이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전력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1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국민의힘 에너지·AI반도체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용인시)
SK하이닉스 측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상록 부사장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세계 유명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주요 경쟁국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며, 국회와 정부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이상일 시장과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와 AI반도체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산업단지 조성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와 한전 측에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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