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4000만원)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5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하며 남녀 메이저 대회 역대 최소타 기록을 써내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전인지는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며 ‘메이저 퀸’의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전인지는 2020년 12월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7) 이후 7개 대회 연속으로 2년 가까이 이어지던 메이저 무승 갈증을 씻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건 고진영(27), 김효주(27), 지은희(36)에 이어 전인지가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