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코스피…“우주에 투자하라” 왜?

KB증권 “우주산업, 모두 주목하는 블루오션”
①커지는 글로벌 우주산업, 2040년 1365조
②저궤도 위성통신 확산, 스마트폰에 영향
③우주산업 국가지원, 우주개발진흥 계획
  • 등록 2023-03-30 오전 12:00:01

    수정 2023-03-30 오전 12:00:0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우주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커지는 글로벌 우주 산업, 저궤도 위성 확산, 우주산업 지원 정책 여파다.

KB증권은 30일 ‘Would you like 우주!’ 리포트(한유건·정동익·성현동·이경은·한제윤·이수경 애널리스트)에서 “우주산업은 모두가 주목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미래는 우주산업 및 우주 경제의 발전 수준에 따라 국가의 역할과 국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6월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장면.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 관련주를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전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서다. KB증권은 “전 세계 우주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4470억달러(약 523조원)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365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안보·정찰·인터넷 보급 확산 등 다양한 통신위성 시장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는 저궤도 위성통신 확산이다. 저궤도 위성은 위성고도 180km~2000km 가까운 거리에서 초고속으로 다양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소형 군집 위성이다. KB증권은 “앞으로 소형 군집 위성이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저궤도 위성통신의 높은 서비스 활용도는 스마트폰 등 IT 시장에도 변화의 판도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셋째는 국가적인 우주산업 지원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인프라 구축 △국산화 지원 △국제협력 강화 △제도개선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 설립도 예정돼 있다. KB증권은 “우주 관련 ETF, 펀드 등 금융상품이 출시되며 우주 산업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수익 창출 모델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관련해 KB증권은 인텔리안테크(189300),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쎄트렉아이(099320), 제노코(36139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인텔리아테크는 영국에 본사를 둔 위성통신 업체인 원웹에 안테나를 공급하는 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부품 전문 제조기업, 쎄트렉아이는 카이스트 연구진이 중심이 돼 설립한 지구 관측 위성 시스템 개발·제조업체, 제노코는 위성통신 및 항공전자 전문기업이다.

연도별 우주산업 시장 규모 및 전망. (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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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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